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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자존감수업 요약. 윤홍근

by 인사이트 백100 2024. 6. 24.

나는 얼마나 인정받고 있을까? 자존감의 가장 대중적인 의미는 자아 존중감이다. 말 그대로 자신을 얼마나 존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받아들이는가를 뜻한다.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에 대해 잊고 산다. 누구나 인정받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막상 당신은 가치 있는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한다. 또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다른 사람에게 쓸모 있는 존재로 인정받거나 사랑받아야만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란 반드시 누구에게 인정받아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곤부를 잘했고, 현재 돈도 잘 벌고, 다른 면에서도 모자랄 게 없어 보이는 사람들인데 늘 쫓기며 산다. 왠지 모를 불안과 초조함에 잠을 못 이루거나 심한 경우 술을 마셔야만 잠을 이룬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대개 강박증에 시달린다. 사회생활에는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언제,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가치를 인정받는지 알려주는 길잡이가 없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기도 어렵고 그것을 느끼기는 더 어렵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애당초 모든 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기는 불가능하다. 해답은 과정에 있다. 과정에 몰입하면 된다. 평가는 나중의 일이고 과정은 현재의 일이다. 과정에 집중한다는 건 결국 오늘 할 일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일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만 생각해야 한다. 과정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자존감을 깍아내리는 직업이 있다

찢어지게 가난하고 궁상맞던 시절이 좋았다고 말하는 어른들이 있다. 먹을 것도 부족하고 난방도 되지 않던 시절이 좋았다니, 처음에는 나도 거짓말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중년의 나이가 되어보니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 문명의 발달로 생활이 편리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삶의 질적 측면에서 우리는 옛날보다 더 힘들고 혼란스러워졌다. 옛날에는 목 펴가 단순했다. 많이 갖고 편하면 얼추 행복했다. 배불리 먹고, 농사지을 땅이 많을 갖고, 아이를 많이 낳고, 적당히 돈을 벌면 죽 했다. 이 모든 것이 지금처럼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방향까지 고려해서 뛰어야 한다. 명문대학을 나오고 성적이 좋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지 않는다. 대학에 입학해도 학자금 유자걱정, 취업걱정을 해야 한다. 우리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 월급을 수십 년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는 세상, 열심히 준비해도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여긴 어딘가, 과연 이 일을 꼭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우리는 직업과 직장에 만족해야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신이 원했던 데로 가고 있고 경제적인 안정감도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요즘은 자존감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얼려 있다. 개인 탓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이나 제도가 만들어낸 것이 많은데 애먼 자기 탓과 죄책감에 빠져드는 사람도 많다. 직장이 우리 삶의 전체가 아니다.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현재 자신의 인생까지 불만족스럽게 만들면 안 된다. 회사에서 잘 나간다고 타인의 자존심을 함부로 짓밟아서는 안 되는 것과 같다. 직장에 대해 오래 고민한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 직장은 직장이다. 우리는 직장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가끔은 직장에서 떨어져 머리를 완전히 비워야 할 때도 있다. 

 

평소에 나에 대한 평가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오늘일에 집중하자. 오늘 할 수있는 일을 계획해서 이룬다면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퇴근 후에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 퇴근 후에는 일은 잊고 가족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아침에는 아이들이 등교를 잘할 수 있도록 맛있는 아침밥을 함께 먹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자존감을 위해 독서를 하고 명상을 하며 좋은 생각을 많이 하자.